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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을 키울 때 빛의 중요성에 대하여

홈가드닝 정보

by 언이부기 2021. 5. 23. 0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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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과 햇빛

식물에게 있어서 빛의 중요성

식물을 키울 때 햇빛이 중요하다는 것은 누구나 알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혹시 빛이 얼마나 중요한지, 빛의 어떤 요소들이 중요한지도 알고 계신가요?

식물에게 있어서 빛이라는 것은 우리에게 있어서 밥과 같습니다. 빛이 있어야 광합성이 일어나고 그로인해 산소를 만들어 낼 수 있습니다.

빛을 쬐도록 두지 않는다는 것은 밥을 굶기는 것과 같으니 식물에게 있어서 얼마나 잔혹한 일인지 알 수 있습니다.

하지만 빛을 쬐도록 해주었는데 잎이 갈색으로 변해버리거나 시들시들하게 변하는 경우도 있는데 그것은 왜 그런 것일까요?

그 이유는 바로 식물마다 최적의 빛의 양이 있기 때문입니다. 어떤 식물은 강하고 많은 빛을, 어떤 식물은 약하고 조금의 빛만을 필요로 하곤 합니다.

게다가 빛을 맞춰주는 조건도 굉장히 까다롭습니다. 빛이 들어오는 창의 위치, 빛의 세기, 빛이 드는 시간, 혹은 창의 크기나 청결 상태 등등도 햇빛에게 닿는 빛에 영향을 미칩니다.

식물이 빛쪽을 향해서 자라는 현상을 알고 계신가요?

혹시 반려식물이 빛 쪽을 향해 기울기 시작했다면 이것은 빛이 부족하다는 신호이니 위치를 옮겨주시기 바랍니다.

빛이 적당한 위치를 찾는 것은 그렇게 간단한 일은 아닙니다.

최적의 위치를 알아내기 위해서 보통은 식물의 위치를 주기적으로 옮겨가면서 파악하곤 합니다.

하지만 빛에 대한 기초적인 지식이 있다면 이와 같은 수고를 줄이고 더욱 수월하게 식물을 관리할 수 있습니다.

그럼 이번 포스팅에서는 제가 홈가드닝에 관한 책을 읽다가 알게 된 식물을 키울 때 필요한 빛의 정보에 대해서 공유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집안 창문의 위치부터 파악하기

식물의 종류에 따라서 필요한 빛의 강도와 양이 다르다고 했습니다.

그 중 가장 크게 영향을 끼치는 요인은 집 안에 있는 창의 위치입니다. 여기서 말하는 창의 위치는 동서남북 중 어느 쪽인지를 말합니다.

해가 떠서 질 때까지의 빛의 양과 세기가 창의 위치에 따라 다르게 집안으로 들어오기 때문입니다.

그럼 집안의 창이 동서남북 중 어느 쪽인지 어떻게 알 수 있을까요?

저도 책에서 보고 알았는데 생각보다 굉장히 간단한 방법이 있었습니다. 바로 요즘 스마트폰에 기본적으로 들어있는 나침반 어플을 사용하는 것입니다.

나침반 어플이 들어있지 않더라도 앱스토어에서 쉽게 다운로드 할 수 있습니다.

제가 사는 곳의 경우 원룸이라 창이 하나 있는데 나침반으로 확인해보니 서쪽이었습니다. (처음 알게 된 매우 흥미로운 사실)

그럼 저의 경우 서향의 창문이니 이와 같은 조건에 유리한 혹은 조합이 잘 맞는 식물들이 있을 것입니다. 

혹은 동향, 북향, 남향에 각각 궁합이 잘 맞는 식물들도 있을 것입니다.

지금부터 창의 위치에 따른 빛의 특징들을 알아보겠습니다.

창문의 위치에 따른 빛의 특징

그럼 각 위치에 따라 집 안으로 들어오는 빛의 특징들을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북향 - 북쪽에 나있는 창의 경우

먼저 북향입니다. 북쪽에 창문이 있는 경우 항상 간접적인 빛이 들어옵니다. 그렇기 때문의 빛의 강도가 상대적으로 낮습니다.

이와 같은 특징은 대부분의 식물들에게는 불리하게 작용합니다. 충분한 빛을 받을 수 없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이런 빛의 양에도 살아갈 수 있는 식물들도 있다고 하니 그런 식물들에게는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약한 빛을 선호하는 특정 식물들을 제외한 일반 식물들의 경우에는 내부로 들어오는 빛이 부족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부족한 빛을 보충해주기 위해 하얀 벽을 만든다던지 거울을 이용하여 빛을 반사시켜주는 방법이 있습니다.

직접 들어오는 빛이 상대적으로 부족하니 주변 환경을 이용하여 조금이라도 더 빛을 보충해주는 것입니다.

남향 - 남쪽에 나있는 창의 경우

그 다음은 남향입니다.

북향과는 정반대로 들어오는 빛의 양이 가장 많습니다. 

하지만 이게 꼭 좋은 것은 아닙니다. 빛의 세기도 강하고 낮동안 계속 빛이 들어오기 때문에 대부분의 식물들에겐 너무 과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선인장처럼 강하고 많은 빛을 필요로 하는 식물들에게는 남향의 창문이 최고의 조건이 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일반적인 식물들의 경우, 너무 강한 빛은 좋지 않기 때문에 이를 조절해주기 위해 얇은 커튼을 쳐서 햇빛을 필터링 해주거나 일부러 창문에서 어느정도 떨어뜨려놓는 방법이 있습니다.

대신 겨울처럼 빛이 부족한 시기에는 남향에 두는 게 식물에게 있어서 굉장히 좋은 방법입니다. 

동향 - 동쪽에 나있는 창의 경우

북향과 남향은 너무 극과극이라는 것을 알았습니다.

그럼 동향은 어떨까요?

태양은 동쪽에서 떠서 서쪽으로 지기 때문에 동향의 경우 식물이 좋은 아침 햇살을 받을 수 있습니다.

또한 오후로 넘어가면 빛이 직접적으로 들어오지 않기 때문에 식물들에겐 휴식시간이 될 수 있습니다. 

이와 같은 특징 때문에 어느정도 서늘하고 상대적으로 낮은 온도를 좋아하는 식물들에게 유리한 위치라고 합니다.

서향 - 서쪽에 나있는 창의 경우

이번에는 동향의 반대편인, 그리고 저의 경우인 서향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서쪽에 창문이 나있는 경우에는 식물들이 직접적인 아침 햇살을 받을 수 없습니다. 대신에 오후로 넘어가면 강하게 빛이 들어오게 됩니다.

(생각해보니 항상 점심시간 이후부터 방이 후끈후끈 거렸던 사실이 떠올랐습니다!)

이와 같은 특성 때문에 꽤 많은 빛을 요구하는 식물들에게 좋습니다. 특히 창틀에 두면 좋다고 합니다.

반대로 그렇게 많은 빛이 필요하지 않은 식물이라면 창에서 떨어뜨려두면 되겠습니다.

실제로 제가 키우고 있는 테이블야자, 산세베리아의 경우에도 햇빛을 많이 필요로 하지 않기 때문에 어느정도 창에서 떨어진 위치에 놓여있습니다.

마무리 및 깨알 반려식물의 효과

오늘은 기본적인 빛에 대한 정보를 알아보았습니다.

솔직히 창문의 위치가 이렇게 중요한지 몰랐었습니다. 

집을 처음부터 짓지 않는 이상 원하는 위치에 창을 낼 수도 없기 때문에 주어진 조건에서 환경을 맞춰주는 게 중요한 것 같습니다.

특히 창문이 북쪽에 있으신 분들은 꽤나 힘들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라면 빛이 잘 드는 시간에는 밖에 식물을 옮겨 둘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깨알같은 반려식물의 효과 및 장점에 대해 알아보고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반려식물은 실내 공기를 정화해주는 효과가 있습니다. 특히 휘발성 유기화합물을 감소시켜 주는데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휘발성 유기화합물이라고 하면 포름알데히드, 벤젠, 트리클로로 에틸렌 등등 이름만 보아도 무시무시한 화학물질들 입니다.

포름알데히드는 페인트나 카페트에서 많이 나온다고 하는데 기특한 반려식물이 이를 감소시켜준다고 합니다.

뿐만 아니라 심적인 효과도 있는데 우울, 좌절감을 줄여주고 심리적으로 안정감을 준다고 합니다. 

특히 환자들의 경우 식물이 주위에 있는 경우 더욱 긍정적인 효과를 보였다는 연구 결과도 있었습니다.

이렇게 착하고 고마운 반려식물들 더욱 잘 관리해주어야겠습니다.

이번 내용이 저와 같은 식물 초보자 분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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